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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아내 황씨부인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6. 1.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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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아내 황씨부인


제갈량의 아내 황씨는

재능이 뛰어나고 됨됨이가 훌륭해
남편이 승상의 자리에 오르는데 큰 힘이 되었다.

제갈량은 늘 깃털 부채를 들고 다녔는데.
이는 아내의 부탁이었다.

그녀가 부채를 선물한데는
화나는 일에 절대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 말라는 당부가 담겼다.

 

황씨가 제갈량에게 말했다.

 

"친정아버지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당신은 포부가 크고
기개가 드높은 사람 이라고 생각했어요.

유비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표정이 환했지요.
하지만 조조에 대해 말할 때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더군요.

손권을 언급할 땐 고뇌에 잠긴 듯 보였고요.
큰일을 도모하려면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침착해야 해요.

이 부채로 얼굴을 가리세요."


제갈량은 집을 떠날 때는 늘 부채를 손에 쥐었다.
부채질을 한 번 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내 황씨가 말한 "얼굴을 가리라."라는
말은 침착하라는 의미였다.

그녀는 마음이 고요해야 태연함과 이성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우리네 삶을 잠시 돌아본다.
욱하는 성질에 순간을 참지 못해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
제갈량의 부인 황씨의 지혜속에
나 자신을 비춰보면서

주위에 만연한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은 그 보다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완급과 정중동의 지혜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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