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족의 선택
히말라야에 사는 고산족은 산양을 사고팔기 위해 산비탈로 향한다.
왜일까?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게 아니라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하기 때문이다.
산비탈 위에서는 산양의 성질을 단박에 찾아낸다. 그곳에 산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가만히 지켜본다. 그래서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아무리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 해도 값이 내려간다.
왜냐하면, 위로 올라가는 산양은 현재는 힘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풀들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라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산양은 결국 협곡 바닥으로 향하게 돼 그곳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다.
ㅣ<감성지휘자, 우리 선생님> 살림터, 박종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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