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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졸한 부자와 행복한 바보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6. 11.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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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졸한 부자와 행복한 바보


중동의 성자 나스레딘이 낙타를 타고 길을 가는데, 세 남자가 머리를 맞대고 심각하게 열심히 계산을 하는 중이었다.
그래서 사연을 물었더니 아버지가 유언으로 남긴 재산을 분배하는데 너무 어렵다고 했다.

사연인 즉, 아버지가 17 마리의 낙타를 유언으로 남겼는데, 큰 아들에게는 절반을 가져라 하고, 들째에게는 3분의 1을, 막내에게는 9분의 1을 가져라. 했다고 했다.

성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럼 내 낙타를 한 마리 그냥 드릴테니 계산하고 남으면 주시오."했다.
형제들은 18마리의 낙타가 되었으니 절반인 9 마리는 큰형이 갖고, 3분의 1인 6 마리는 둘째가 가지고, 막내가 9분의 1인 2 마리를 찾이하니 1마리가 남게 되었다.
성자 나스레딘은 '계산이 끝나고 남은 낙타는 내 소유니 가지고 가겠오' 하며 낙타를 타고 유유히 자신의 갈 길을 떠났다고 한다.

분배의 원칙에서 좀 모자랄 때는 많이 가진 자가 조금만 양보하면 쉽게 문제가 풀리는데, 조금도, 절대로 손해보지 않겠다는 욕심을 갖기에 더욱 어렵다.
우리네 삶의 어려운 문제일 수록 누구인가 양보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이익을 조금 양보하면 마음이 크고 넓어져 더 큰 정신적 행복을 맛본다.

아버지의 유언은 형제간에 서로 양보하며 살는 뜻이 아닐까? 옹졸한 부자보다는 행복한 바보로 사는게 더 좋지 않을까?


|박종국카카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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