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그대와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서로에 좋은 감정을 갖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알아간다는 게
그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요.

 

마음을 함께 나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내 삶의 영역에서 여울을 타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유익한 삶을 살아간다는 게
참 아름다운 삶입니다.

 

푸른 숲에 나무 한 그루만 자란다면
어떤 나무도 천둥, 번개, 비바람에 견디지 못합니다.
다양한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졌기에
그렇게 울창한 숲을 이룹니다.

우리 사는 세상도 마찬가집니다.

당신이 원하고, 내가 원한다면,
그것이 우리가 만나야하는 소중한 인연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 그것이 당신이라면
내겐 더욱 아름답고 의밌는 삶입니다.

 

좋은 님, 당신을 생각하며

이 글을 쓴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서로 교유한다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누군가를, 마냥 이유없이 좋아하고,
그리워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그 숱한 만남의 시간들
참 많은 아름다움을 내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언제나 꿈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세상이어서

그냥 행복합니다.

 

지난 한해 무수한 사랑과 부추김,

따뜻한 응원에 손모아 감사드립니다.

그 무한한 다독임을 잊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묵은 해 살갑게 보내고 다시 맞는 새해는

새맘으로 곱게 맞으시기 소원합니다.

정유년 새뜻 곱게 펴세요.

 

2016년 12월 31일

 

박종국 손모읍니다.

ㅣ박종국에세이칼럼 2016년 40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