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살다보면

경남어린이시인학교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7. 1. 5. 09:56

본문

728x90

살다보면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 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없이 울고싶은 날이 있습니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할일이 쌓여 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내일의 할 일은 잊어버리고, 오늘만을 보며
술에 취한 흔들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흔들린다고 하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십시요.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 하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거짓이 있을 것입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경남어린이시인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개의 저울  (0) 2017.11.29
가장 먼 거리  (0) 2017.11.29
발전하려는 사람은 갈등한다  (0) 2017.01.02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0) 2017.01.02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0) 2016.12.0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