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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밉게 보일 때

세상사는얘기/소요유소요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7. 11.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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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밉게 보일 때   


구름도 끼었다 개었다 하는데
어찌 마음인들 쉬 변하지 않겠나?
먹구름 속을 걷히고 나면 밝은 태양이 빛나니
그 기쁨을 찾는 일을 저버리지 않도록 다짐해 본다.

 

피는 꽃을 좋아하고, 지는 꽃을 싫어함은
꽃의 본질이 아닌 껍데기를 눈에 지나지 않는다.
 
누군가 밉게 보일 때는
구름 끼어 기압이 낮든지
아무튼 상대에 원인이 빚어졌을 게다.
아니면, 내 욕심 때문이다.
내 심신이 불편해지든지
이익에 상반되었든지
생각의 차이로 귀찮다는 핑게일 거다.

입장을 바꿔 놓고,
내 탓으로 돌려 보라.
상대의 잘했던 점을 생각해 보라.
마음이 결연하더라도 감정 표현을 숨겨 보라.
 
기다려 보면 미움이 사그라들고,
용서의 바람이 불고
서서히 구름은 걷히고,
구름 사이로 밝은 햇살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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