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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너무 가난해요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8. 11. 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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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너무 가난해요


끔찍한 유괴사건이 연일 발생하자 엄마가 철수에게 말했다.
“얘야, 앞으로 낯선 사람이 우리 집에 관해서 묻거든 무조건 가난하다고 말해!”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우리 집’이라는 주제로 글쓰기 대회가 열렸다.
철수는 일전에 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그래서 이렇게 썼다

-우리 집은 너무 가난하다. 아빠도 엄마도 가난하다.
유모 아줌마도 가난하고, 가정부 아줌마도 가난하다.
정원사 아저씨랑 운전사 아저씨도 가난하다.
우리 집을 지키는 경비 아저씨도 무지 가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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