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은 재산
미국의 유명한 목사 노만 필박사에게 52살된 남자가 사업에 완전히 실패하고 절망 끝에 찾아왔다.
희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필목사는 대개가 그렇듯이 이 사람 역시 막연한 절망 속에 아직도 뭔가 많은 게 남았으리라 생각하고 종이와 연필을 가져와서 아직도 남은 재산을 적어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적을 만한 재산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자 필목사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부인은 아직 살아계시지요?"
"네, 그렇습니다."
이어서 자식과 친구, 스스로 정직한 지, 건강은 어떤지 따위를 차례로 묻고는 그 대답을 종이 위에 적어나갔다.
그리고 필 목사가 종이에 쓴 내용은
1. 훌륭한 아내.
2. 힘이 될 만한 세 명의 사랑스런 자식들.
3. 언제든 도와주겠다는 친구.
4. 정직.
5. 양호한 건강'이었다.
필 목사는 이렇게 쓴 종이를 그 사람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당신은 아직도 여기에 적힌 많은 재산을 가지지 않습니까?"
"나는 이런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형편이 나쁘지는 않는군요."
절망에 가득 찬 얼굴로 목사를 찾아왔던 그 사람은 이처럼 자신에게 숨겨진 재산이 많음을 깨닫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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