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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시선

경남어린이시인학교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9. 1.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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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에 치료하기 위해 온 두 명의 남자 환자. 그 중 한 남자는 일을 하다 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다. 그런데 그가 병원에 올 때면 모든 직원이 비상이 걸렸다.
어찌나 얼굴에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지,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예민해졌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자녀들은 어떻게 키워야 할 지, 그리고 집이나 사회에서 자신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한탄 섞인 자조만 계속 했다.

반면에,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크게 다친 다른 남자는, 재활치료를 해도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그런데 그는,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하는 상황인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치료를 할 때도 오히려 먼저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장애인이 됩니다. 난 좀 빨리 장애를 입었을 뿐이에요.” 


좌절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온다. 그러나 그 순간을 대하는 시선은 다 다르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선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긍정적인 시선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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