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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는 집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9. 2. 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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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는 집


  어느 사업가, 그는 젊었을 때 시작한 사업이 크게 성공했고, 마음이 따뜻한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을 두어 주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는 아내와 딸을 매우 사랑했다. 그렇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경영하는데 바빠지게 되었고, 점점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딸이 일어나기 전에 회사에 출근했고, 딸이 잠든 밤중에 집에 돌아오는 게 남자의 일상이 되고 나서는 딸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도 적었다.

  그는 딸과 함께보내는 시간이 적은 대신에, 딸에게 필요한 모두를 아낌없이 사줌으로써 딸의 마음을 달랬다.

  그리고 그는 더 크게 성공해서 아내와 딸에게 지금보다 좋은 걸 많이 챙겨주는 게 최상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아내와 딸이 남자의 회사로 찾아왔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의 방문에 기뻐하던 그는 딸이 말했다.

  “우와! 여기가 아빠가 사는 집이야? 우리 집보다 크네. 아빠는 좋겠다.”

  딸의 말에 충격을 받은 그는, 자신과 가족에게 정말 소중한 게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 무엇을 향해 인생을 질주하는가?
  어쩌면 정말 소중한 게 지나쳐가는데도 정신없이 달리지 않은가.
  잠시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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