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주름살
눈물 없는 눈에는 무지개가 뜨지 않습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얘깁니다.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니냐가 노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사진사에게 조용히 부탁했습니다.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
사진사가 그 이유를 묻자, 안나 마니냐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얼굴 주름살을 데 평생이 걸렸거든요.”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삶을 떠올렸습니다.
꿈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나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주름이든, 상처든, 흰머리든, 그 모두 자신이 치열하게 꿈꿔온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꿈을 가진 사람만 이해되는 이야기입니다.
꿈을 가지지 않는 사람의 인생은 운동을 하지 않는 운동선수와 같습니다.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인생을 움직이는 동사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곳에는 무지개가 뜨지 않습니다.
내 삶에 왜 무지개가 뜨지 않는지 불평하지 마세요.
무지개를 얻기 위해선 먼저 비를 맞고 견디는 지난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눈물이 없는 눈에는 결코 무지개가 뜨지 않습니다.
심장이 멈춰도 꿈만 멈추지 않는다면, 쓰러져도 쓰러진 게 아닙니다.
다시 기억하십시오. 얼굴 주름을 얻는데 평생이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