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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9. 8.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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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


거북의 수명은 보통 2백년이라고 합니다.거북은 초조함을 모릅니다.소나기가 쏟아지면 머리를 몸 안으로 집어 넣습니다.햇볕이 따가우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유순하고 한가로운 동물은 장수합니다.

그러나 맹수는 단명합니다.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사람들 중 장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독일의 한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들이 갱내에 갇혔습니다.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1주일만에 구조되었는데, 사망자는 단 한 사람, 시계를 찬 광부였습니다.불안과 초조가 그를 숨지게 했습니다.



모든 일은 우리들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과거는 지나간 오늘이며, 내일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오늘입니다. 인생의 시제는 늘 ‘현재’ 여야 하고, 삶의 중심은 언제나 ‘오늘’ 이어야 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온다고 굳게 믿으면서 우리는 추운 이 한겨울을 견디어 나가야 합니다.


삶에 어찌 좋은 일만 가득하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게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는 지혜입니다.



우리 마음은 자력과 같아서 내부에 두려움을 가지면 온갖 두려움의 대상들이 몰려옵니다.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비관과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낙관과 희망은 건전한 삶에 이르는 길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죽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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