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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옷을 입어야 편하다

세상사는얘기/삶부추기는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9. 9. 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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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옷을 입어야 편하다


누구나 자기가 입는 옷이 편하다. 은행나무는 노랑 은행잎이, 단풍나무는 빨강 단풍잎이, 가장 자기에게 잘 어울리며, 몸에 딱 맞는 옷이다.


사철 푸른 솔잎이 단풍나무에 달렸다면 아무리 그 푸르름을 자랑하는 솔잎일지라도 자기에 맞지 않다.
옷은 그 사람이 타고난 분복이다.

<거지 왕자> 이야기에서 서로 옷을 바꾸어 입은 왕자와 거지는 어울리지 않는 옷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일을 겪는다. 결국에는 서로 자기 옷을 찾아 입는다.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하다.
인생이라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만약 보이는 현상만이 가장 좋은 옷이라면 우리 인생은 한 시대에 한 사람을 빼고 다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가장 잘 사는 삶은 자기 옷을 인정하고, 그 옷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다.
단풍나무는 단풍나무일 때 가장 아름답다.
단풍나무가 생각할 때 사철 푸른 소나무가 좋다 하여 소나무가 되려 애를 쓴다면 자기 신세만 한탄하다가 아름다운 단풍잎을 달지 못하는 불행한 삶을 산다.

스스로 단풍나무라는 걸 인정하면 모든 게 말끔해진다.
그래서 더 아름다운 단풍을 만들어 낸다면 남부러울 게 없도록 온전한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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