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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을 든 간호사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1. 2.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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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을 든 간호사



강자보다  약자의 편에 설 줄 알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소녀,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 소녀.


이 소녀는 자라서 영국과 독일에서 정규 간호 교육을 받은 뒤 간호사로서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림반도를 둘러싼 전쟁이 발발하였고, 참혹하고 끔찍한 현장 소식을 들은 그녀는 망설임 없이 전쟁터로 달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쥐가 득실거리고, 부서진 시멘트 바닥에 시트 한 장 없이 치료를 기다리는 부상병으로가득 찬 야전병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등불을 든 여인으로 불리며,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봤습니다. 또한 병원에 부족한 의약품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이 모아둔 돈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사망률 43%라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망률 2%라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적의 등불을 밝힌 여인은 바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입니다.

 


사상자의 비율이 높았던 전쟁의 상황 속에서 의료 보급의 집중 관리, 오수처리 등 의료 개혁을 이뤄냈고, 이를 확대하여 빅토리아 여왕에게 병원 개혁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1860년 최초의 간호학교를 설립해 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그녀가 쓴 책은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간호법,  간호사 교육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주어진 삶을 살아라.
삶은 멋진 선물이다.
거기에 사소한 일은 하나도 없다.


–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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