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영 입력 2021. 03. 05. 10:20
전 세계 157개 노미네이트, 77관왕 수상 기록을 세우며 오는 4월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 후보로 주목받은 휴먼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또 다시 수상 기록을 추가했다.
미국의 비영리 은퇴자 단체 전미은퇴자협회(AARP)는 '어른을 위한 영화'로 '미나리'를 선정하고 또 협회의 최고 영예인 최우수 세대통합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 157개 노미네이트, 77관왕 수상 기록을 세우며 오는 4월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 후보로 주목받은 휴먼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또 다시 수상 기록을 추가했다.
미국의 비영리 은퇴자 단체 전미은퇴자협회(AARP)는 '어른을 위한 영화'로 '미나리'를 선정하고 또 협회의 최고 영예인 최우수 세대통합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나리' 외에 '미국 vs 빌리 홀리데이'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Da 5 블러드'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등이 '어른을 위한 영화'로 선정됐고 '더 미드나이트 스카이'에 출연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맡은 조지 클루니가 공로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AARP는 "우리는 어른을 위한 영화에 주목하고 초점을 맞춰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특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영화가 많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을 주축으로 국내 배우로는 한예리와 윤여정이 가세했다. 또 다른 한국계 미국 배우 앨런 김, 노엘 조가 출연했고 한국계 미국 감독인 정이삭 감독이 자신의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든 자전적 이야기의 작품이다.
전 세계 유수의 영화상 및 비평가협회상에서 무려 156개 노미네이트, 75관왕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미나리'. 특히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피닉스,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 28개의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미나리'는 최근 미국 자본이 투자하고 미국 국적의 연출자가 만든 미국 영화지만 영화 속 한국어 대사가 많다는 이유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또 한 번 이슈를 만들었다.
올해 가장 많은 수상 기록으로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나리'. 세대를 통합한, 어른을 위한 명작으로 인정받은 '미나리'가 내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어떤 전설을 써내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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