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왜 스티브 잡스는 '집중'과 '단순함'을 반복해서 외웠을까?

세상사는얘기/명상사색명언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1. 6. 9. 11:26

본문

728x90

왜 스티브 잡스는 '집중'과 '단순함'을 반복해서 외웠을까?

 

만트라(mantra)는 기도나 명상 때 외우는 주문을 말한다. 비유적으로 ‘경구, 좌우명, 목표’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It is not a matter of political mantra(그것은 정치적인 경구의 문제가 아니다). A majority of India’s middle class is well-educated, well-spoken and their mantra in life is not to save, but spend(인도 중산층은 대부분 교육 수준이 높고, 화술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이들의 인생 목표는 저축이 아니라 소비에 둡니다). He repeated the phrase like a mantra(그는 그 구절을 주문처럼 되뇌었다).

 

 

만트라는 원래 석가의 깨달음이나 서원(誓願)을 나타내는 말로 불교에서 진실하여 거짓이 없는 신주(神呪)를 뜻하는 말이다. 주(呪)·신주(神呪)·밀주(密呪)·진언(眞言)·밀언(密言) 등으로도 번역한다. mantra는 산스크리트어로 man은 ‘생각’, tra는 ‘도구’라는 뜻이다. ‘만트라’는 사고의 도구, 즉 언어를 의미하며, 나아가서는 신들에 대하여 부르는 신성하고 마력적(魔力的)인 어구를 가리킨다. 인도에서는 3,000년 전인 베다 시대(Verdic times)부터 널리 행해졌다. 중국·한국·일본 등에서는 번역하지 않고, 원어를 음사(音寫)하며 이를 많이 외우면 재액이 물러가고 공덕이 쌓이는 걸로 여겨왔다.

 

자기암시법(autosuggestion)의 주창자인 프랑스의 에밀 쿠에(Émile Coué, 1857~1926)는 1920년대 미국에 만트라를 유행시켰다. 의지나 의식보다는 무의식의 힘을 강조한 쿠에의 자기암시법은 쿠에이즘(Couéism) 또는 쿠에법(Coué method)으로 불렸는데, 쿠에이즘의 핵심은 이런 주문 공식을 반복해서 말한다. “모든 면에서 나는 나날이 점점 좋아졌다(Every day, in every way, I’m getting better and better).” 쿠에는 1923년 미국을 방문해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미국인들을 흥분시켰다. 그가 방문한 지 몇 개월도 되지 않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그의 주장처럼 스스로 추켜올린 뒤 쿠에의 주문 공식을 계속 반복했다. “모든 면에서 나는 나날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선불교, 명성과 영성, 채식주의에 탐닉한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는 『비즈니스위크』(1998년 5월 12일)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That’s been one of my mantras-focus and simplicity. Simple can be harder than complex(제가 반복해서 외우는 주문은 ‘집중’과 ‘단순함’입니다.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습니다).

 

2015년 11월 호주 출신 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 1983~)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 명상과 운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커는 “아침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걸 좋아한다”며 “약 20분간 명상과 만트라를 외운다”고 밝혔다.

 

'세상사는얘기 > 명상사색명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하는 행복  (0) 2021.07.12
진정한 애서가  (0) 2021.07.01
세 가지 만트라  (0) 2021.06.09
덕행과 현인  (0) 2021.04.25
고민  (0) 2021.04.0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