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강아지 만나기
박 종 국
조그만 강아지를 보면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 더군다나 태어난 지 3개월까지는 강아지의 전 생애를 통해 가장 예쁜 시기다. 때문에 대부분의 강아지 입양도 이때 이뤄진다.
한데, 요즘은 강아지 입양시기가 앞당겨졌다. 강아지가 예쁘기도 하지만, 입양할 때 주의할 점이 많다. 사람으로 따지면 신생아와 다를 바 없는 강아지를 입양할 경우, 반려인 공부가 필요하다. 선뜻 강아지를 입양하고 나면 먹이 줄 시간을 놓치거나, 언제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 사료 급여량도 잘 모른다.
어린 강아지는 하루에 네 끼면 충분하다. 신선한 물도 꼭 챙겨주어야 한다. 항상 강아지 곁에 준비해서 언제든지 마시게 해주면 좋다. 또 어린 강아지일수록 사료를 불러주어야 잘 먹는다. 그런데 사료는 상하기 쉽다. 때문에 불린 후 1시간이 넘지 않아야 한다.
또, 강아지 건강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한. 강아지에게 홍역과 파보, 코로나 장염 등 위험한 질병이 많다. 제때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반드시 대소변으로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강아지를 키우려면 병원비는 물론, 각종 구충제나 심장 사상충, 사료비, 영양제, 간식 등 들어가는 돈이 많다.
개구쟁이 아이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강아지는 활발하다. 그래서 주변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움직인다. 지켜보면 한시도 가만히 머물지 못한다. 그래서 강아지를 입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원하는 수준의 강아지와 그에 합당한 가격, 좋아하는 스타일을 정하고, 건강한 강아지를 책임지고 분양할 사람을 만나야 한다. 단지 가격만으로 결정한다면 결코 좋은 강아지를 만날 수 없다.
함께 생활할 반려동물은 모두 마찬가지다. 그렇겠지만, 강아지 입양 시 무엇보다 신중해야한다. 돌보다 내치면 그보다 나쁜 처사는 또 없다. 입양받은 강아지는 결코 유기견이 되고 싶지 않다.
|박종국(다원장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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