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무관심
때론 살면서 힘겨운 때를 만난다.
하 좋다가도 남남처럼 흘겨뜯고, 철천지 원수같이 등을 돌리기도 한다.
좋아한다면서 싸우고, 사랑한다면서도 흘긴다.
그렇지만 그럴 때는 그냥 두는 게 좋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저 내버려두는 게 최선의 비책이다.
우리가 죽고 싶다고 외쳐대며 힘들어 하는 일, 그 대부분은 실로 무관심이라는 관섭 때문이다.
홀로 서는 아름다움, 외로움을 견뎌내는 아름다움,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내는 아름다움, 눈물에 씻긴 슬픔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깨닫는다.
어느 편 좋은지, 어떻게 해야 현명한지 다 알게 된다. 또,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자라고 열매 맺도록 태어났다.
그저 따스한 햇살로 더없이 맑은 공기로 지켜봐 주는 사랑이 사람을 야물게 한다.
사랑이란 일으켜주고 보듬어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서도록 부추겨주어야 한다. 그래서 아픈만큼 성숙한다.
|박종국참살이글
꿈은 행동하는 사람과 사귄다 (0) | 2023.11.13 |
---|---|
휴일아침, 도서관 가는 길 (4) | 2023.11.12 |
내 인생의 가을 (0) | 2023.11.08 |
훌륭한 경청 (0) | 2023.10.31 |
시월, 마무리 잘 지으세요. (0) | 202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