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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겨울 산

한국작가회의/[문학회스냅]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4. 1.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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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겨울산행 이렇게…방한.방수복 필수
 

 기사 : 중앙일보 '98년 11월 24일


하얀 눈과 푸른 소나무가 묘한 콘트라스트를 이루는 겨울산은 무릎까지 빠지는 독특한 멋과 스릴로 산행의 색다른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체력소모로 인한 저체온증과 이른 일몰은 겨울산행에 있어 최대의 적. 산에서 겪는 추위는 간단치 않다.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산행을 계속하면 체력소모가 커질뿐 아니라 체온도 빼앗긴다.

그래서 방한.방수복과 울제품의 모자.장갑.양말 등을 갖춰야 한다. 특히 양말은 여분으로 준비해야 한다.

마운티니어링 (美등산서적)에 실린 '바람의 세기와 체감온도표' 에 따르면 '외부온도가 영하 12도일 때 초속 12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33도로 떨어진다' 고 한다.

또 땀에 젖은 옷은 마른 옷보다 체온을 2백40배나 빨리 빼앗는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오한.판단력 상실.언어장애.졸음.비틀거림.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므로 초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몸은 따뜻하게 데워주고 계속 움직이게 한다.

설탕을 넣은 뜨거운 차와 음식물을 공급해 에너지를 보충시킨다. 춥다고 술을 먹이는 일은 금물이다. 이와 함께 열량높은 비상식 (건포도.곶감.초컬릿.사탕.치즈) 은 체력소모가 심한 겨울철에 가장 필요한 준비물. 또한 해가 짧은 것을 감안해 오후 3~4시쯤에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야 한다.

완벽한 준비를 해도 갑자기 악천후를 만나거나 길을 잃었을 경우 무턱대고 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은 위험하다. 이런 경우는 다른 팀이 오기를 기다리거나 경험많은 사람이 나서서 등산로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적절한 복장, 올바른 지식,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고 산에 오른다면 이러한 사고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자연에 대한 외경심을 갖고 겸손한 자세로 산행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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