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학교

섬마을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학교 [사진]울릉초등학교의 작고 아름다운 학예 발표회   배상용(iulleung) 기자

▲ 환한 웃음을 지으며 차례를 기다리는 꼬마들 ⓒ2005 배상용 웃는 것만큼 아름다운 모습이 있을까요? 열심히 노력한 모습들을 부모님께 보이기 위해 초롱초롱 빛나는 눈망울로 무대에 올라서면 누구 할 것 없이 무대 주위를 돌아봅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학교를 찾은 부모님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겠죠. 그리고 이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때론 앙증맞게, 때론 의젓하게, 또 때론 능청스럽게 보란 듯이 연기를 해냅니다. ▲ 신나게 춤을~ (에어로빅) ⓒ2005 배상용 ▲ 엉덩이를 흔들며~ 이쁘죠? ⓒ2005 배상용 ▲ 귀엽고 앙증맞은 율동에 웃음은 그칠 줄 모르고. ⓒ2005 배상용 이를 지켜보는 부모님들의 얼굴엔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한없이 어리고 불안하게만 보였던 자식들이 한 해 동안 훌쩍 커버린 모습이 그저 대견스러워서일 겁니다. 지난 15일 울릉초등학교 전교생 266명이 함께 하는 학예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한 요즘 어린이들을 애써 토닥거리며 오랜 시간 동안 꼬마들과 씨름(?)한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코끝이 시큰해져 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 오랜 시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축제의 시간을 기쁜 마음으로 보고 즐기며 가슴 뿌듯한 마음 간직하며 돌아왔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말입니다. ▲ 즐거운 난타(빨래판에 프라이팬, 냄비 총출동입니다). ⓒ2005 배상용 ▲ 진지한 표정들이 예뻐 보이죠? ⓒ2005 배상용 ▲ 리코더 합주에 노래를~ ⓒ2005 배상용 ▲ 징기스칸(음악 줄넘기, 정말 잘해요~) ⓒ2005 배상용 ▲ 유치원생들의 노래극을 마치고 (자~ 기념촬영한다. 김치~) ⓒ2005 배상용 ▲ 정말 대단했습니다(제5회 진해전국국악대전 은상 수상팀입니다. 울릉초등학교 교장:정동현, 지도 교사:추은엽) ⓒ2005 배상용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2005-11-16 09:31 ⓒ 2005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