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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마산을 대표하는 축제인 진동 미더덕 오만둥이 축제와 진동 불꽃낙화 축제가 올해부터 하나로 뭉쳐졌다. 해마다 4월과 5월에 따로 따로 열리던 이 축제는 봄철을 맞아 마산을 찾아든 관광객들의 분산을 막고, 마산 지역의 대표적인 봄철축제로 발전시키자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올해부터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4월, 진동만 광암항 일원에서 처음 열린 진동 미더덕축제는 마산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특산물인 미더덕과 주름미더덕(일명 오만둥이, 흰 멍게)의 알찬 판매와 홍보를 하기 위한 축제다. 특히 이 축제는 이 지역 어민들의 봄철 주된 소득원인 영양가 높은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현장에서 직접 무료로 맛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진동면 봉래산과 고현 앞바다에서 낙화를 서로 연결해 태워 불야성을 이뤘다는 진동 불꽃낙화축제는 1936년(일제강점기)부터 그 맥이 끊겼으나 지난 1995년에 이 마을 청년들에 의해서 59년 만에 다시 살아났다. 이 축제는 느티나무 껍데기를 모아 숯불에 태운 뒤 분말 형태로 만들어 4∼6m 높이에 매달아 태우는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이 봄꽃보다 아름답다. "지난해까지 제 각각 따로 열리던 축제를 올해부터 하나로 묶어 우리 진동지역의 대표적인 봄철축제로 자리매김시키려 합니다. 이번 축제는 육상에서 해상으로 이어지는 불꽃낙화의 환상적인 밤바다 연출은 물론 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싱싱하고 맛있는 미더덕과 오만둥이가 조화를 이뤄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가 될 것입니다." - 진동면축제위원회
오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사흘 동안 진동면 광암항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7일 저녁 6시 메리트무용단의 공연, 록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일 밤 늦게까지 미더덕 체험행사와 더불어 불꽃낙화 미더덕 가요제,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인 8일(토) 오후 2시에는 미더덕, 오만둥이 요리 무료 시식회에 이어 진동가요제 및 미더덕 까기대회 등의 체험행사, 개막식, 광암항 해상에서 펼쳐지는 불꽃낙화 점화, 초대가수 공연 등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이어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부터 밤 9시까지는 7080 라이브 공연, 효도잔치, 미더덕 아지매 선발대회, 초대가수(방실이) 공연, 불꽃낙화 및 불꽃놀이 등이 마산 앞바다를 수놓는다. 그밖에 상설 부대행사로 수산물 할인코너와 먹거리 장터, 농산물 전시관, 기념품 판매코너, 낙하 숯 만들기 체험코너 등도 마련되어 있다.
마산시 문화예술담당은 "2개 축제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번 통합된 축제가 훨씬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봄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미더덕과 오만둥이도 맛보고, 잔잔한 남녘의 밤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의 불꽃낙화를 바라보고 있으면 저마다 황홀경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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