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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가 옥상 텃밭에서 일하고 계신가 했는데 늦잠을 잔 언니와 나만 빼놓고 온 가족이 옥상에서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올라가보니 고추장을 담그고 계셨습니다. 고추장은 사서 먹는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담가 먹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고추장이 잘 숙성되면 식탁에 고추장이 올라오겠지요. 그러면 고추장 하나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추장 듬뿍 바른 고추장 삼겹살구이도 생각납니다. 할머니의 말씀,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으면 고추장에 수입산 고추가 들어갔네 어쩌네 할 것도 없잖아" 하십니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나도 어른이 되어 고추장을 담가 먹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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