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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만난 '물메기'

요리조리쿡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6. 12. 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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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메기' 못생겨도 맛은 일품
"스스로 시원한 맛 내므로 누구나 쉽게 끓일 수 있어"
2006년 12월 02일 (토) 배민 인턴기자 niceboymin@korea.com
겨울이 시작되면서 물메기가 어시장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물메기탕은 시원한 맛 때문에 해장국으로 많이 찾으며 살이 흐물흐물하지만 추운 날씨에 건조시켜 찜을 하기도 한다. 물메기에 묵은 김치를 썰어 넣어서 끓인 곰치국도 유명하다. 회로 먹기도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물메기 회보다는 시원한 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어시장에서 안씨횟집을 운영하는 안희철 사장은 물메기탕만큼 만들기 쉬운 매운탕도 없다고 했다.

안 사장은 "물메기는 스스로 시원한 맛을 내기 때문에 따로 양념이 필요하지 않다"며 "무·미나리·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면 누구나 쉽게 끓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메기는 버릴게 없어 쓸개와 간을 빼고는 내장도 다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어시장 횟집에서는 1인분에 5000~80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어시장 진동골목과 대풍골목 등에서는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빼내 집에서 바로 끓일 수 있도록 다듬은 물메기를 판다. 상인들은 물메기탕은 산 것으로 바로 끓여야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죽은 것으로 만들면 담백한 맛이 떨어지고 살이 흐물거려 제 맛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물메기는 어시장에서 작은 것은 한 마리 7000원이고 큰 것은 1만3000원에 판다. 작은 것으로는 3~4명이, 큰 것은 7~8명까지 먹을 수 있다. 겨울이 깊어지면 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물메기는 생김새가 흉해 옛날에는 생선으로 취급하지 않고 잡히면 바로 버렸다고 한다. 이 때 물메기가 물에 빠지는 소리를 흉내내 물텀벙이라고도 불렀다. 지금부터 2월까지가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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