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분리불안증
강아지 분리불안증 박종국 '행자가 전생에 지구를 구했나 보구나' 요즘들어 행자가 자주 듣는 말씀이에요. 이는 여느 강아지보다 행자가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다는 공치사예요. 물론 행자도 그렇게 생각해요. 8월이면 행자도 네살배기가 되었어요. 태어난 지 겨우 3개월, 전 세상이 두려워서 발발거렸어요. 처음 만난 보호자는 대학생이라 바빠 돌봄이 쉽지 않아 온종일 원룸 방안에서 혼자 지냈어요. 안정을 못했으니 아침마다 헤어짐에 익숙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분리불안증이 생겼어요. 너무나 심한 외로움이었어요. 홀로 지내는 강아지에게 많이 이야기되는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 바로 그것이에요. 강아지 분리불안증은 보호자와 떨어지거나 혼자였을 때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이는 현상을 말해요. 분리불안..
박종국에세이/행자 이야기
2022. 8. 3.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