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돼지한테는 인간도리를 바라지 않는다
개돼지한테는 인간도리를 바라지 않는다 박 종 국 세상이 온통 시끄럽다. 오직 강한 데 좇아가다 결국엔 치유 불가능한 병마를 붙들고 애원하는 사람이 많다. 서로 흘겨 뜯어가며 더 나은 자리에 오르겠다고 아득바득대다 낭패를 당한다. 세상에 그렇게 사람 같잖은 사람이 없는 지 정부 인사를 보면 입맛이 싹 가신다. 흙탕물에 빠져 사는 인간은 자기 구린내를 잘 느끼지 못한다. 페이스북도 권력이라고 정권에 빌붙어서 일체 정치 관련 비판글을 계정 제한하거나, 노출을 시키지 않고 독자와의 언로를 차단한 지 오래다. 입이 더렵혀질까 봐 더는 넌더리를 떨지 않겠다. 좋게 사는 데 남을 윽박지를 만큼의 강함은 필요치 않다. 오늘 하루 손때 묻은 책을 다시 펼쳤다. 법정 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이다. 각 꼭지마다 재밌게 ..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3. 4. 27.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