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열패감
교사들의 열패감 지금 우리 교육은 어떤가? 제자리 매김 하지 못한 채 지리멸렬하다. 그 이유가 뭘까? 까닭이야 여럿이다. 굳이 그중에서 꼭 하나를 꼬집어보라면, 나는, 단연코, 교사들의 열패감이라고 단언한다. 이 같은 열패감은 초중고 교사들이 별반 다르지 않다. 교사들에 대한 처우가 박하다기보다 교사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세태 때문이다. 그래서 교사들은 길거리에서 자기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만나 인사를 받고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나도 마찬가지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모든 가치가 물질로, 금전으로 따지고, 등급이 매겨지는 세상에서 교사는 끄트머리이다. 학생의 인권을 운운할수록 교육이 힘들다. 걸핏하면 교사를 무시하고, 홀대하며, 폭행하는 일들이 빈발한다. 모든 게 상대적이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
박종국교육이야기
2020. 3. 6.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