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어느 젊은 사형수.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28년을 살아온 그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그는 고민끝에 결정을 했다. '나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 해 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함께 했던 다른 사형수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허여해 준 땅에 감사드리자.' 그는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가족과 친구를 잠깐 생각하고, 작별인사와 기도했다. 순간 2분이 후딱 지나 버렸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박종국에세이/단소리쓴소리
2023. 11. 19.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