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이 망하면 무엇이 남을까
인간 세상이 망하면 무엇이 남을까 박종국 요즘 세상 참 같잖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청맹과니가 길길이 날뛴다. 대체, 저런 인간을 좋아할 게 뭐냐? 인간 세상이 망하면 무엇이 남을까? 모든 도시와 공장과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경쟁과 광분까지 핵무기를 밟고 서서 칼춤을 춘다. 저 깡패 국가 미얀마는 2년째 정의로운 삶을 외면한 채 억지만 부린다. 군사쿠테타를 일으켜 시민을 무자비하게 폭압해도 유엔은 여전히 강 건너 불구경이다. 강패국가 미국도 마찬가지다. 역겹다. 인간세상이 망하면 무엇이 남겠는가? 아마 잿더미 위에 무엇 하나라도 남는다면 돈과 물질적 편리함에 정신이 팔린 사람이 함부로 버려놓은 쓰레기, 쉼 없이 먹고, 마시고, 춤춘 뒤의 찌꺼기 똥통밖에 없으리라. 신성한 노동이 없는 유..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3. 7. 12.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