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2주, 그리고 앞으로의 3년
총선 이후 2주, 그리고 앞으로의 3년 정근식(서울대 명예교수) 총선이 끝난 지 열흘만에 대통령 지지도가 훨씬 더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적 패배의 충격으로 대통령은 깊은 고뇌의 시간을 보냈겠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야말로 앞으로의 3년이 더 걱정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은 선거 직후 총리와 대통령비서실 전면개편을 공언하면서 급한 불을 껐지만, 그다음은 우왕좌왕의 연속이었다. 지금까지의 국정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언급은 그를 비판해온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고,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둘러싼 혼란은 여당 지지자들에게조차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느낌을 안겨 주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그에 대한 지지철회가 가속화..
박종국에세이/단소리쓴소리
2024. 4. 23.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