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양말을 손빨래 하며
헤어진 양말을 손빨래 하며 박종국 음식을 조절하고, 걷기를 계속하는 중입니다. 그랬더니 근 1년만에 눈에 띄게 뱃살이 사라졌고, 체중도 부쩍 줄었습니다. 혈압도 정상치로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중병을 앓은 이후로, 예후가 좋아져 기분 좋습니다. 그저께 실시했던 CT와 MRA, 피검사 결과도 말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간 혼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건강을 잃고 다시 회복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5년여 일절 술담배를 입에대지 않았다는 게 스스로 생각해도 자랑스럽습니다. 그만큼 건강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발병 초기 중환자실에서 의사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 낭패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그렇지만 독하게 결심하고, 음식조절과 운동으로 그러한 기우를 여지없이 극복..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3. 11. 11.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