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아이답게 돌보는 방학
아이를 아이답게 돌보는 방학 박종국(다원장르작가) 뭇 사람이 도시의 편리함 쫓아가는 이때, 그러한 쏠림을 훌훌 털어버리고 시골에서 사는 요즘 행복하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심각해도 나는 아직 '네버 코비드족'이다. 코로나19 등살에 다소 비켜서서 한숨을 돌린다. 시골에서는 그 존재의미를 따지지 않아도 자잘한 물상 하나하나 그대로 아름답다. 그래서 제각기 다 다른 향기를 지녔어도 정답게 어우러져 산다. 그 삶의 빛깔이 따스하다. 관심 갖지 않으면 고약스런 분뇨지만, 제법 시골살이 맛을 알면 농가 뒤뜨란에 쌓아둔 한무더기 거름냄새가 향긋하다. 그러나 시골 사는 맛은 무엇보다 생활의 여유고, 자연과 친화 교감하며 노니는 단출함이다. 아이도 그러하다. 매번 방학 때면 아이들을 떠나보기가 섭섭하다. 하지만, 한껏 기..
박종국교육이야기/함께하는교육
2023. 7. 25.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