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으면 남도 싫다
내가 싫으면 남도 싫다박 종 국연초록의 풀 나무 이파리가 한층 푸름을 더해 간다. 겨우내 매서운 칼바람을 이겨낸 여러 풀꽃이 어우러진 자태가 여간 미덥지 않다. 지난 두어 달 동안 ㅡ 자잘하게 이야기가 많아졌다. 건강한 웃음과 더불어 했음에 감사하다. 사월의 환희도 미련없이 보낸다.세상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산다. 생각도, 행동도, 먹고, 노는 일,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다 다르다. 어쨌거나 우리 사는 세상에 마음을 바로 쓰는 사람이 많다는 게 다행스럽다.자신을 내세워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쉽게 맡긴다. 그게 못난 사람이 주저하지 행는 삿된 마음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경우가 달라진다. 내가 싫은 일은 남도 싫어한다. 모름지기 남을 대하는 바른 자..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4. 4. 30.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