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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한글도 모르는 이명박이…"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7. 10. 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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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수 "한글도 모르는 이명박이…"
  "차라리 미국으로 이민 가시라"
  2007-10-19 오전 11:16:07
  인기 소설가 이외수 씨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교육관을 최근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무슨 망언인가. 과연 대한민국의 언어와 역사를 얼마나 알고 계시기에 저런 망언을 서슴지 않는 것일까"라고 비꼬았다.
  
  이 씨는 이명박 후보가 지난 6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사진을 함께 올려 맞춤법이 틀린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지난 6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이외수 홈페이지

  이 후보는 당시 방명록에 "모든것을 받치겠읍니다"는 등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맞지 않은 글을 남겼다.
  
  이 씨는 "모든 문인들이 영어로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라며 "그러실 바에는 차라리 미국으로 이민이나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나는 정치와 무관한 견지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박용진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이외수 씨의 지적처럼 한글도 모르면서 영어로 국어와 국사를 가르치자고 하는 발상이나, 재벌에 대한 특혜성 정책으로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살리겠다는 접근 모두 '선무당 이명박'이 생사람을 잡을 위험천만한 일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다음은 이 씨의 글 전문.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신다.

  
  무슨 망언인가.
  이 분이 과연
  대한민국의 언어와 역사를
  얼마나 알고 계시기에
  저런 망언을 서슴지 않는 것일까.

  
  모든 문인들이
  영어로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그러실 바에는 차라리
  미국으로 이민이나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명박 씨가 서명한 날자는 6월 6일
  현충일이다.

  
  그리고 이명박 씨가 지칭한 당신들은
  순국선열들이다.

  
  그 분들이 목숨을 바쳐 지키신 문화유산을
  소멸 또는 약화시키겠다는 발언에
  어떤 타당성이 있는가.

  
  나는 정치와 무관한 견지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송호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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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쓸 줄 모르는 이명박, 미국 이민 가시라"
작가 이외수가 이명박 후보에게 화난 까닭
박상규 (comune)
  
작가 이외수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명박 후보가 지난 6월 6일 국립현충원에 방명록에 남긴 글의 맞춤법 교정본을 올렸다.
ⓒ 이외수 홈페이지
이외수

 

작가 이외수씨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향해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신다"며 비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외수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외수가 화난 이유'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올려 이 후보를 비판했다. 이씨가 화난 이유는 국어도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는 이 후보의 발언 때문이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부산을 방문해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나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면 어학연수를 안 가도 영어에서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작가 이외수씨는 "무슨 망언인가, 이 분이 과연 대한민국의 언어와 역사를 얼마나 알고 계시기에 저런 망언을 저슴지 않는 것일까"라며 "그러실 바에는 차라리 미국으로 이민이나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어 이씨는 "모든 문인들이 영어로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라며 "나는 정치와 무관한 견지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씨는 이 후보가 지난 6월 6일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글에 '빨간펜 교정'을 한 사진을 올려 이 후보의 한국어 실력을 꼬집었다. 이 후보는 당시 방명록에 "당신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읍니다. 번영된 조국,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든것을 받치겠읍니다"라고 썼다.

 

그러나 이 글에서 '~읍니다'는 '~습니다'가 맞다. 그리고 띄어쓰기도 두 곳에서 틀렸다.

 

이 후보 발언과 관련 이경숙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를 어떻게 영어로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렇게 하면 한글날은 영어날이 되는 것인지, 김치는 젓가락이 아닌 포크로 먹는 것인지, 한국 대통령도 원어민 대통령 수입해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은 바 있다.

 

이외수씨는 <벽오금학도> <꿈꾸는 식물> <들개>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아래는 이씨가 지난 1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이다.

 

이외수가 화난 이유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신다

 

무슨 망언인가
이 분이 과연
대한민국의 언어와 역사를
얼마나 알고 계시기에
저런 망언을 서슴지 않는 것일까

 

모든 문인들이
영어로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그러실 바에는 차라리
미국으로 이민이나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명박씨가 서명한 날짜는 6월 6일
현충일이다
그리고 이명박씨가 지칭한 당신들은
순국선열들이다

 

그 분들이 목숨을 바쳐 지키신 문화유산을
소멸 또는 약화시키겠다는 발언에
어떤 타당성이 있는가

 

나는 정치와 무관한 견지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2007.10.19 10:22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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