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경남도민일보에서 퍼왔습니다.>
들꽃온누리고 마지막 졸업식 | |||||||||||||
7명 졸업생 끝으로 10년 만에 오는 28일 폐교 100여 명 학생에 배움 기회 주고 역사 속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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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한 첫 대안학교였던 들꽃온누리고등학교(마산 진동면 태봉리)가 오는 28일자로 사실상 폐교된다. 20일 경남도교육청과 들꽃온누리고에 따르면 지난 98년 문을 연 이 학교는 같은 해 2월부터 신입생을 받아 해마다 1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10년 동안 100여 명의 학교부적응 학생에게 배움의 새 희망을 줬다. 그러나 평생교육법 등에 도교육감 지정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의 경우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폐교(옛 태봉분교)를 임차해 왔던 들꽃온누리고도 소유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몇 차례 폐교위기를 겪으면서 끝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 이 과정에 들꽃온누리고는 지난해 4월 마산을 벗어나지 않는 1000여 평의 다른 학교터를 확보한 뒤 교사·기숙사·식당을 짓고, 8월에 도교육청의 학력인정시설로 설립인가를 추진하는 계획도 세웠으나 끝내 실현하지 못했다. 들꽃온누리고는 지난 15일 7명의 마지막 졸업생과 교사 등이 모인 가운데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가득한 제8회 졸업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양운진 교장은 "여러분을 다시 비바람 몰아치는 들판으로 내 보내며, 우리가 얼마나 여러분을 사랑했던가를, 여러분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믿음을 주었던가를 잊지 말자"는 내용의 고별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교장은 전화통화에서 "어렵게 시작했고, 수많은 학교부적응 학생이 우리 학교를 통해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왔던 만큼 아쉬움은 크다"면서 "하지만 신임 교육감이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들꽃온누리고의 정신은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한편으론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경남에는 현재 들꽃온누리고·원경고·지리산고 등 7개의 대안학교와 대안교육위탁기관이 있지만 사실상 학교부적응 학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학교는 들꽃온누리고 등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도교육청이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한 해 가정문제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2000여 명의 학교부적응 학생이 더 이상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학교 밖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들꽃온누리고교는 지난해 2월 28일자로 사실상 학력인정지정 취소가 됐으나 당시 2학년이었던 7명의 마지막 졸업생이 남아 있어 이들이 졸업하는 28일까지 1년여 간 학력인정이 연장된 것"이라면서 "다음 주 폐교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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