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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봄맞이 맛의 전령 '봄동'

한국작가회의/오마이뉴스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2.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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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봄맞이 맛의 전령 '봄동'
봄동 겉절이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아세요?
  박종국 (jongkuk600)

봄이 머잖다. 굳이 들판에 나가지 않아도 텃밭에 가을 김장을 하고 허드레로 남겨놓은 푸성귀들이 봄 마중을 하고 있다. 자칫 입맛이 떨어지는 이때, 상큼한 겉절이는 나른한 일상에 활력을 챙겨주기에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겉절이의 종류는 봄동 겉절이, 상추 겉절이, 부추 겉절이, 야채 겉절이, 오이 겉절이, 무생채 등이 있지만, 봄 향기를 마중하기에는 역시 봄동이 제격이다.

 

  
▲ 봄맞이 맛의 전령 봄동 자칫 입맛이 떨어지는 이때, 상큼한 겉절이는 나른한 일상에 활력을 챙겨주기에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겉절이의 종류는 봄동 겉절이, 상추 겉절이, 부추 겉절이, 야채 겉절이, 오이 겉절이, 무생채 등이 있지만, 봄 향기를 마중하기에는 역시 봄동이 제격이다.
ⓒ 박종국
봄동

 

봄동은 가을배추 가운데 속이 차지 않은 배추나 김장 배추보다 늦게 파종하여 결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겨울을 지낸 배추를 말한다. 파종 시기는 김장 배추 파종 시기가 8월 15일 광복절을 전후한 시기이니까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쯤이다. 그러나 대개는 봄동 배추를 별도로 파종하는 것이 아니고, 김장용 배추를 심었다가 미처 결구가 되지 않은 치레기 배추를 뽑아내지 않고 짚 등으로 덮어 두어 월동을 시킨 후 봄에 뽑아낸다.

 

봄동은 흔히 김장할 때 쓰는, 흔히 아는 배추보담은 잎이 두껍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봄동은 겉절이가 제격이다. 겉절이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먼저 봄동을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손으로 뜯는다. 봄동은 칼로 반듯하게 써는 것보다는 손으로 북북 뜯는 게 한층 더 맛깔스럽게 보인다. 그러나 큰 잎은 줄기 쪽에 길게 칼집을 넣은 뒤 손으로 뜯는다.

 

봄동 2포기(400g) 정도면 쪽파, 미나리 50g씩, 영양부추 30g, 배 1/4개,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진간장1, 식초1, 설탕1, 생수(1/2), 새우젓 1큰술(식성에 따라) 정도면 양념재료로 충분하다. 쪽파와 미나리, 영양부추는 3cm 길이로 썰고, 배는 채로 썬다. 고추는 반 갈라 씨를 빼고 다져둔다. 그리고 큰 그릇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양념을 만든다.

 

재료가 다 준비 되면 물기를 쪽 뺀 봄동에다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양념 그릇에 조물조물 버무린다. 이때 새우젓을 곁들여 내면 봄동 겉절이 맛이 산뜻해진다. 그러나 봄동 겉절이는 물론, 배추나 푸성귀 등을 살짝 절여 담근 즉시 먹는 김치로, 배추를 길게 쭉쭉 찢어 무친 배추겉절이는 입맛을 개운하게 만든다. 젓갈을 많이 쓰지 않고, 양념도 진하게 하지 않아야 깔끔한 맛이 난다. 이쯤이면 봄동을 아니 만나고 몸살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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