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 선생님께

 

 

박종국 선생님께                      


벌써 1년이라는 길지만 짧은 시간이 휙 지나가네요.  
후회되는 일이 많지만 지금에 와서 후회해 봤자 어차피 지나간 시간들이니
모두 좋은 추억으로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 지어야 갰네요.

 

정말 6학년 한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일은 저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언제나 1등만 좋아 하는 나였지만
선생님과 1년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나니 1등을 못해도 만족하고 1등을 해도
자만을 하지 않으며 더욱 발전해야 갰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1년 동안 저를 비롯해 우리 반 친구들에게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밖의 다른 선생님에게 배우질 못하는 여러 가지를
우리 반 친구들과 저에게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있어 정말 감사한 존재입니다.
선생님이 아니셨더라면 제가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 지 차마 상상하기가 쉽지 않네요.

 

 

20년 후 선생님을 뵈었을 때 저를 보시고 “저 아이가 내 제자야!” 라며 자랑을 하실 수
있도록 1년 동안 배운 것을 100%활용해서 꼭 자랑스러운 선생님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정말 1년 동안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고 고생 많으셨고 물질로 만족하지 않고
마음과 정신 또 생각으로 만족하는 그런 사람이 되 있겠습니다.
20년 후 건강한 모습으로 두발로 걸으며 만나길 바랍니다. 

 

 

            2009년 2월 18일 졸업을 마친 제자 박동혁 올림.                                




출처:북새통-독서카페 글쓴이:박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