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선생님의 제자 예쁜 현정이에요.
선생님과 만난 지 벌써 1년이 후딱 지나가 버렸네요.
6학년 첫 수업을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렀어요.
선생님, 개학식 날 담임선생님을 발표할 때
‘선생님’이란 것을 알고 정말 실망했지만,
선생님과 함께 지내면서 있었던 일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또 학교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들도 선생님은 망설임 없이 하셨어요.
특설단원수업을 하신거 말에요.
그런 덕분에 우리 반 친구들은 덕암산과 화왕산에 올라갔어요.
그뿐만이 아네요. 선생님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을 때도 좋았고
선생님이 우리에게 ‘가스나’라고 한 것도 몇 년 동안 듣지 못할 거예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 중에서 6학년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또 6년 중 가장 재미있었던 학년이었어요.
부모님을 떠나 선생님과 친구들이 같이 여행도 가 보고,
선생님과 산에도 올라가 보았던 기억들이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선생님! 조금 철이 없는 우리들을 1년 동안 힘들게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1년 동안 해 주신 말씀들은 우리가 커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20년 후에 선생님 앞에 ‘짠“하고 나타나서
아주 멋진 제자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1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선생님의 예쁜 제자 현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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