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원한 '盧의 사람' 백원우, MB 향한 울분 왜?

한국작가회의/문학행사공모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5. 30. 09:40

본문

728x90

영원한 '盧의 사람' 백원우, MB 향한 울분 왜?

 

李대통령 헌화 때 "사과하십시오"…네티즌 '후련하다 vs '성숙하지 못하다'

 

김정훈

 

 

 
29일 치러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민주당 백원우 의원의 '돌발행동'으로 한때 차질을 빚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할 무렵 백 의원은 자리를 박차고 "이명박 대통령, 사과하십시오"라고 외쳤다.
 
그는 이어 "정치 보복으로 살인에 이른 정치적 살인"이라며 "이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한테 사죄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변에서도 이 대통령을 향해 야유가 터져나왔고, 곧이어 백 의원은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막힌 채 외곽으로 끌려나갔다.
 
앞서 백 의원은 26일 '저는 죄인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한 한(恨)을 풀어냈다.
 
1997년 당시 노무현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의 보좌역으로 인연을 맺었던 그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드리지 못한 죄인"이라면서 "그래서 목놓아 소리내어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죄인"이라고 거듭 말했다. 


또 "마음 속 눈물이 강물이 되어 바다에 이르고 있지만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머리 속은 하얀 백지장이 되어 버리고 혀가 고이고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저는 그저 죄인"이라고 썼다.
 
백 의원의 돌발행동 이후 현재 그의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한 듯 다운된 상태고 미니홈피에는 이날 하루에만 2,0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속 시원하다', '후련하다', '감사하다'라는 댓글을 올리는 가운데, '성숙하지 못하다', '나라 망신이다', '반성하라'라는 글들도 눈에 띈다.
 
한편 대표적 보수 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장례식을 깽판장으로 만든 사람은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사람들의 얼굴에도 침을 뱉은 셈"이라며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깽판치는 사람들을 사람이라고 간주할 수 있느냐"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2009/05/29 [20:25] ⓒ 대자보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