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
<뉴욕칼럼> 김대중, 그는 시대정신이었다 |
특정 시대의 철학·문학·예술 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읽혀진다. 그걸 ‘시대정신(Zeitgeist)’이라고 한다. 정(正)·반(反)·합(合)의 변증법으로 역사발전의 법칙을 궁구하여 ‘시대정신’의 개념을 확립하는데 일조했던 G.W.F. 헤겔은 시대정신을 “개개의 인간 정신을 초월한 보편적 세계정신이 역사 안에서 자기를 전개해 가는 각 과정”으로 해석했었지만 역사적 상대주의가 등장한 19세기 이후의 역사철학자들은 “시대정신은 그 시대에 완결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는 말도 그래서 생겨났을 것으로 짐작되거니와 실제로 역사를 더듬어보면 시대정신에 부합하여 당대의 영웅으로 떠받들어졌다고 하더라도 후대의 시대정신에 의해 반 영웅으로 재평가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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