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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MB대안연대"…노회찬, 민주당 차별화?

세상사는얘기/삶부추기는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9.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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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MB대안연대"…노회찬, 민주당 차별화?
'임종인 지지' 노대표 '民들레연대' 재차강조…"정당간 연대도 원칙 있어야"
 
취재부

임종인 예비후보(경기 안산상록을)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만으로는 국민들의 어떠한 지지도 얻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책연대를 중심으로 한 '야4당 공조'의 필요성을 11일 제기하고 나섰다.
 
민주당 거론…"MB지지율 낮지만, '반MB' 외치는 정당들도 그에 못지않다"
 
노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금 이명박 정부 지지도가 역대정권과 비교해도 매우 낮다. 반MB 정서가 상당히 펼쳐져 있지만, 반MB를 외치는 정당들 지지율도 그에 못지않게 드러났다"며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노 대표는 "(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인) 40%도 다른 역대 정권과 비교해 봤을때, 지금 1년 반의 성적치고는 대단히 낮은 것"이라며 "(야당들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을 펼치면서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대자보 (자료사진) 


이와 함께 "비판하고 반대하는 것만으로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당간의 연대가 정책중심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책연대'를 강조한 노 대표의 이같은 주장은 앞서 자신이 야당들에 제시한 이른바 '민(民)들레연대'의 필요성을 재차 표명한 것이다. 현재의 '반MB연대'가 대안 제시 보다 '반대만을 위한 연대'에 머물고 있어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평가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진보신당 주최로 열린 '반MB연대,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노 대표는 "현재 반MB연대는 이명박 정부 의제에 따라 뒤꽁무니만 따라다니는 한계가 있다"며 "민주 대 반민주는 철 지난 상품을 낡은 포장지로 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순히 반MB연대가 아닌 '반MB대안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당시 노 대표는 '반MB대안연대'의 지향과 관련해 '서민중심형 복지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에 논란이 됐던 비정규직법 문제와 의료민영화 문제, 또는 국공립대학교 법인화 등 모두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해왔던 것"이라고 우회적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노 대표는 "우리는 교육과 의료 문제 등에서 양극화를 근본적으로 메울 수 있는 처방을 말하고 있다"며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는 부유세 등 근본적인 부자증세와 부자들이 좀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종인 후보 지지선언과 같은 맥락…"정당간 연대도 원칙과 전망 있어야"
 
노 대표가 '民들레연대'를 제시하고 나선 것과 이에 따른 '정책연대'를 강조하고 나선 상황은, 전날 '10.28 재보선' 안산상록을에 나설 임종인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선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노 대표는 10일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임종인 예비후보는) 우리와의 정책공조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게 쌓였다"고 말한 뒤, 부자 증세 도입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같은 정책연대를 추진키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 대표는 "국민들이 볼 때 '세가 불리하니까 서로 다른 정당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누구를 반대하고 있다'고 봐선 안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정당간의 연대도 원칙과 전망이 있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중심으로 가되 그런 공조 위에서 신뢰가 쌓일 때 선거연합도 가능한 것"이라며 "나아가 그보다 더 진한 연대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원칙'대로 밟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표, 민주 안산 공천 반대?…"다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나간다면"
 
한편 노 대표는 이번 재보선에서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 "일단 전체 (선거)판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 현재 안산의 경우에는 다음주 월요일(14일), 창조한국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3당이 지지선언을 할 생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나간다면, 한 지역 정도(안산상록을)는 야3당의 후보가 나가는 게, 전체적으로 볼 때 야4당 공조의 맥락에도 맞는 것"이라고 밝혀 안산상록을 지역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내비쳤다.
 
노 대표는 '제2의 재보선 연합'을 묻는 질문에 "다른 지역에서 이런 방식(임종인 후보 지지)의 연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다시 새로운 지역에서 선거가 있게 된다면,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남겨뒀다.
 
임종인 후보와 관련해서도 "열린우리당 17대 의원이기도 했지만, 참여정부 5년의 정치 실패에 대한 반성으로 탈당을 했고 현재 무소속 후보"라며 "저희들의 입장에선, 진보진영이 지지하는 독자후보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임종인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진보적 가치와 정책에 대한 확인들이 상호간에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진보진영의 후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지 배경과 이유를 재차 설명했다.

기사입력: 2009/09/11 [11:5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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