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너무 욕심낸다"…"GT 후보단일화" | ||||||||||||||||||||||
안산 재보선, 민주당 '김근태 전략공천' 사실상 확정?…임종인 "야권 분열" | ||||||||||||||||||||||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3당이 임종인 전 의원을 진보개혁진영의 단일후보로 공식 추대하고 나서면서, 10월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 안산상록을에선 '김근태 전략공천'을 준비중인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 문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현재까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김근태 전 의장의 전략공천을 사실상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우상호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김근태 전 의장과 손학규 전 대표의 '결단'을 당부했다. 우 대변인은 "경기지역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필두로 재보선 승리를 위한 효과적 선거대책을 시급히 수립하기로 했다"며 "(손 전 대표와 김 전 의장이) 의사표현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보다 더 유력한 분들이 선거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회찬 대표는 15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야3당이 (임 후보를) 공동으로 추천 했으면, 민주당도 대열에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적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자기 후보의 당선만 관심이 있는 민주당이 너무 욕심을 내고 있다"며 "여러 여론 조사결과, 임 후보로 단일화 했을 때 승산이 있는데 전략 후보를 낸다는 것은 결국 한나라당을 꺾기 위한 용도의 전략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임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한나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많게는 20%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굳이 김근태 전 의장을 전략공천 한다는 것은 당내 사정 등 다른 곳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노 대표는 "정치라는 것은 명분과 원칙이 중요하다. 한나라당을 꺾기 위해 김 전 의장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며 "민주당 당내 사정 때문일 것이다. 안산시민들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끝내 '3자 구도'로 굳어질 경우에 대해선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표심이 어디로 쏠릴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임 후보가 소속 정당도 없는 상태에서 홀홀단신으로 거대정당 후보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임종인 "민주당 중심론은 '야권 분열' 초래할 것"
임 후보는 14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에 출연, "민주당이 '김근태 공천' 뒤 임종인을 주저앉히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그것은 '승리를 위해 야권 분열도 불사하겠다', '이명박이 아니라, 임종인을 물리치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이미 야3당을 대표해서 단일후보가 됐다. 민주당만 결단하면 야권 전체를 대표할 후보가 될 것"이라며 "과연 누가 나가서 이기는 게 야권 전체의 승리가 되고, 민주대연합에 부합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김근태 예비후보로의 단일화가 승산이 높을 경우 이에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엔 "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왔을 때 20% 이상 승리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있기 때문에 그것은 별로 현실성이 없는 가정"이라고 잘라 말했다. 임 후보는 '후보 단일화 성사 관건'과 관련, "선거를 앞에두고 항상 민주당이 '민주당 중심론'으로만 하는 건 야3당과 시민사회진영의 지지를 못 받을 것"이라고 운을뗐다. 나아가 "민주당이 기득권을 버리고 한나라당과 맞서 싸울 진보개혁진형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하는 게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 좋을 것"이라며 "진보개혁세력의 통합을 위해 민주당이 기득권을 많이 양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김근태가 적합한 인물"...백원우 "후보단일화? 김근태가 더 유리" 하지만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10월 재보선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이 납득하는 훌륭한 인사를 공천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책 등에서 손학규, 김근태가 적합한 인물"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의장은 특히 안산상록을과 관련, "만약 민주당이 김근태 전 의장을 공천한다면 야3당이나 민주개혁 세력도 김 전 의장을 중심으로 단일화 될 수 있다.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김 전 의장에 대한 전략 공천을 사실상 기정 사실화했다. 임종인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한나라당 후보와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야3당과 진보개혁진영 주장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전략공천 뒤 사실상 김 전 의장으로의 후도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박 의장은 "손학규 김근태는 지조를 지키고 있지 않느냐. 만약 이 두분이 공천이 된다고 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즉 상승효과를 올릴 것"이라고 밝힌 뒤, 향후 재보선에서 당설될 경우 민주개혁진영의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같은당 백원우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임종인 의원과 김근태 전 의원 모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왔던 분 들"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두 분이 반드시 후보단일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그러나 단일후보의 대상과 관련, "아마 임종인 전 의원도 흔쾌하게 후보단일화 과정에 참여해 주실 것"이라며 사실상 김근태 전 의장으로의 단일화를 언급했다. 백 의원은 최근 임 후보와 비공식적 자리에서의 대화 내용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양측의 욕심으로 (한나라당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후보단일화를 해서 반드시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겠다는 (임 후보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견임을 전제로 "김근태 상임고문께서 만약 공천을 받으실 수 있다면 임종인 후보님과 후보단일화 하는 데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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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9/15 [12:42] 최종편집: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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