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충렬왈 때 원나라 황제가 포도주를 선물로 보냈다는 기록과 함께 고려 시대 이색의 『목은집』 같은 곳에 포도가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이미 보편적인 과일로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제수로 포도를 썼는데 7월에는 청포도, 9월에는 산포도를 바쳤다고 하는데 이때의 산포도는 '머루'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우린 그저 산속에서 자라는 '머루'를 머루라는 한 이름으로 부르지만 그 가운데는 머루를 비롯하여 왕머루, 까마귀머루, 새머루와 개머루가 있습니다. 개머루는 잎도 많이 갈라지고 열매 색깔을 보면 자주, 보라, 청색 등 다양하며 먹을 수 없어 구별이 용이하지만 그 외의 종류는 한 형제간 같아 여간한 관심을 갖지 않고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방에 따라서 이 머루 형제들을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데 왕머루를 경상도에서는 멀구넝쿨, 황해도에서는 머래순으로, 일본 사람들은 조선포도로 불렀고, 머루는 이와 구분하여 산머루 또는 산포도라고도 불렀으며, 까마귀 머루는 경상도에서 모래나무, 경기도에서는 새멀구, 그 밖에 참멀구란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또, 북한에서는 왕머루와 머루를 굳이 구분하지 않고 그저 머루라고 부르며 머루의 과즙으로 음료까지 만들어 판다고 합니다. 청산별곡에 미루어, 조선 시대의 이름은 멀위라고 불렀나 봅니다. 머루의 특징 ![]() 열매를 말려 꿀에 잰 후 졸여서 머루정과를 만들어 복용하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을 튼튼히 한다고 합니다. 주로 민간에서 술을 담궈서 먹기도 하지요. 몸에도 좋은 머루주 담그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 머루주 만드는 방법 - < 재료 > 머루1㎏, 설탕300g(2컵), 소주5컵(3⅓병) < 만드는 법 > ① 머루는 알이 잘 익은 것으로 준비하여 물에 살짝 씻어 건진다. ② 물기가 대강 빠지면 알을 따내어 마른 수건으로 조심스럽게 물기를 닦아 낸 후 병에 담고 설탕을 넣어 둔다. ③ 일주일 정도 지난 뒤, 소주를 붓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다 1개월 정도 보관시켰다가 건더기는 걸러 낸다. 발췌 : 아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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