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MB아닌 박근혜 손 들어줬다…"원안 추진" | |||
[세종시-여론조사]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추진해야"…朴 '원안+α' 영향? | |||
한나라당 내 고질적 계파갈등과 내홍 격화를 불러온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론'에 대해 국민들은 '원안 추진'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이른바 '원안+α' 발언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향후 '원안 수정' 방침을 못박은 이명박 대통령과 달리, 박 전 대표의 세종시 행보에 적잖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의 경우, 지난 9월 조사 당시에는 32.9%가 원안추진 의견을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9.2%로 6.3% 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의 원안추진 의견은 29.3%로 대조를 이뤘다. 수정 추진 의견은 44.5%를 기록했다. 지역별 경우, 박 전 대표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의 원안추진 의견이 38.5%를 기록했으며, 9월 조사에서 28.7%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10% 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인천·경기 응답자만 수정 추진(38.3%)이 원안 추진(27.9%) 보다 많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충청 응답자의 65.1%가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해 수정 추진 의견(15.5%)을 크게 웃돌았다. 이어 전남·광주(56.1%>15.7%), 부산·경남·울산(47.5%>21.3%), 전북(47.5%>16.9%), 서울(44.4%>32.6%)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의 수정 추진 의견이 46.4%로 원안 추진(24.1%)의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당(57.6%>22.4)과 자유선진당(47.4%>7.7%) 등 기타 정당 지지층은 원안 추진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 포인트였다. | |||
기사입력: 2009/11/04 [10:07] 최종편집: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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