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청소년아카데미-논술강의 □
제5강의 주제 : 좋은 생각 가려내기(3)
● 일 시 : 2010.02.02 화요일
● 장 소 : 창녕청소년문화의집
● 대 상 : 창녕군 관내 초등생
● 강 의 : 박 종 국(교사․수필가)
-------------------------------------------------------------------------------------------------생각거리 글제 : 칼라일과 벽돌공
교실마다 급훈이 있습니다.
현수네 반 친구들은 여러 번 논의하여 급훈을 ‘나는 할 수 있다’로 정했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와 ‘나는 할 수 없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나 어려울 때면 자포자기(自暴自棄)식으로 말하는 ‘나는 할 수 없어’라는 것은 우리의 가능성을 완전히 막아 버리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나 사용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자포(自暴)’는 스스로를 학대한다는 뜻이어서 입에도 담지 말고, ‘자기(自棄)’는 스스로를 버리는 것이어서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맹자의 말도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가끔 급훈에 대한 실천 사례나 그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해내려 합니다.
하루는 《프랑스 혁명사》를 쓴 토머스 칼라일에 얽힌 얘기를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칼라일은 몇 년에 걸쳐 이 책의 원고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원고를 친구에게 건네주며 잘 읽어 보고 의견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친구가 와서는 정신을 잃을 만한 말을 했습니다. 하녀가 수천 쪽의 그 원고를 못 쓰는 종이 뭉치인 줄 알고 그만 불쏘시개로 써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칼라일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어렵게 작성한 원고를 어떻게 다시 쓸 수 있겠나 하고 자포자기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벽돌공의 땀 흘리는 모습이었지요. 아주 기다란 담장을 쌓다가 그만 무너졌는데, 그 벽돌공은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다시 한 장씩 차곡차곡 밑에서부터 쌓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칼라일은 결심했습니다. 저 벽돌공처럼 다시 시작하자고 말이지요. 그렇게 해서 몇 년 간 더 정성을 쏟은 끝에 완성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프랑스 혁명사》입니다.
이 야기기를 듣고 있던 친구들은 모두 속으로 조용히 되씹어 보았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급훈은 결코 남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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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라일과 벽돌공’ 뜯어보기 ■
<생각거리 하나> ‘나는 할 수 있다’와 ‘나는 할 수 없다’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내 힘들다’
<생각거리 둘> 우리 반 급훈과, 우리 집 가훈은?
<생각거리 셋> 칼라일이 여러 해 동안 작성한 원고가 불타버렸음에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다시 쓸 수 있다는 결심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가?
<생각거리 넷> 발명왕 에디슨의 경우를 생각해 볼 때, 결국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은 누구에게 해당되는 말인가?
생각거리 글제 : 사진 한 장
제2차 세계대전 당신 미국이 필리핀을 탈환하기 위해 군함들에서 함포 사격을 가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 군함에서 육지를 향해 한창 포격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사병 한 사람이 군함에서 바다 속으로 텀벙 뛰어들었습니다.
“야, 로버트 일등병, 왜 그러니?”
군인들은 몹시 놀라면서 소리쳤습니다.
“뭐, 로버트 일등병이 명령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용서할 수 없어! 즉결 재판으로 처벌해야 돼!”
상관은 몹시 화를 내며 소리쳤습니다.
바다에 빠진 로버트 일등병이 군함 쪽으로 헤엄쳐 오자 동료 사병들이 구명정을 던져주었습니다.
간신히 배 위로 올라온 로버트 일등병에게 상관이 말했습니다.
“전쟁 중인 줄도 모르고 있었는가! 어찌 함부로 군함에서 뛰어내렸는가?”
“바람에 제 윗도리가 바다로 날아가 버려 그걸 건지려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뭐, 군복 때문에 전쟁 중에 함부로 맡을 일을 저버리다니, 용서할 수 없다. 당장 군법회의에 넘기도록 해!”
곧이어 군법회의가 열렸습니다.
“로버트 일등병은 어찌하여 전쟁 중에 명령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는가?”
군법무관의 날카로운 질문에 로버트 일등병은 건져온 윗도리의 주머니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 보였습니다.
“이 사진은 제 목숨보다 귀한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지금 군인이 되기까지 한시라도 이 사진을 떼어놓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러자 군법무관이 되물었습니다.
“도대체 그 사진 속의 인물이 누군데 전쟁 중에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건져왔는가?”
“예, 저의 어머니 아버지가 어린 저를 안고 찍은 사진입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저는 이 산진 한 장으로 부모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군법무관은 로버트 일등병에게 벌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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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 장’ 뜯어보기 ■
<생각거리 하나> 로버트 일등병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생각거리 둘> 상관의 일처리 방식은 타당한가?
<생각거리 셋> 군법무관이 로버트 일등병에게 벌을 줄 수 없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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