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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창녕청소년문화의 집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제가 맡고 있는 논술교실(생각쟁이) 아이들의 2010년 2월 18일 글입니다(사진과 글은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 올립니다. 문맥과 맞춤법, 띄어쓰기는 바로잡았습니다.).
친구
명덕초등학교
3학년 2반
장희진
나는 이제 4학년
새로운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또 새로운 친구는 누구일까?
궁금하다.
나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
나는 아직까지 아무도
누구랑 친구가
될 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다.
나는 새로운 친구뿐만 아니라
선생님과도 즐겁고 신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수학
창녕초등학교
4학년 3반
김선미
나는 수학이 재미있다.
그런데 시험만 보면 수학이 제일 점수가 적다.
그래서 그래서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였다.
이제는 사회, 과학보다 점수가 높아졌다.
나는 나를 칭찬하고 싶다.
친구
창녕초등학교
4학년 2반
성철우
친구들과 이때까지 서로 막대했다.
하지만 반 배정이 되고 서로 다른 반이 되니까 후회가 된다.
친구들도 모두 우울했다.
하지만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서 기뻐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리고 정이 안든 친구와 같은 반이라고 화내는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1년 동안 정 안 드는 친구는 없을 것 같다.
나는 하루 만에 친구들과 친해졌으니까.
제일 좋은 설거지
명덕초등학교
4학년 3반
마희선
나는 텔레비전을 보았다.
근데 엄마가 설거지를 하는 소리를 들렸다.
엄마는 감기가 걸렸는데 찬물에 설거지를 하다가 갑자기 에취! 하며 기침하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 추워라고 소리쳤다. 나는 마음이 울적했다.
방문을 열고 나가 제가 할게요 하였더니 엄마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엄마를 대신해서 내가 설거지를 하는데 손이 시러웠다.
그러나 엄마의 눈물과 사랑이 나를 감싸주어서 난 더 이상 손이 시럽지 않았다.
엄마의 사랑 때문에 설거지를 빨리 끝냈다.
끝없는 하이킥
창녕초등학교
3학년 1반
신유경
나는 오늘 텔레비전에 나오는 끝없는 하이킥을 보았다.
재방송이고 이미 보았던 것이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연속극을 보면서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은 재미는 있었지만 저질스런 연기를 하는 사람은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것이었다. 나는 사람을 억지로 웃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이란 것을 안다. 대사가 외어지지 않아서 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내가 저 연기를 하면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