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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삶을 추모합니다”

한국작가회의/[문학회스냅]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2. 1. 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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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삶을 추모합니다”
 
박찬남 기자

 

 


[뉴민주닷컴/박찬남 기자] 민주통합당은 타계하신 김근태 상임고문 조문 계획을 발표했다.

장례 형식은 민주주의자 김근태 사회장으로 한다. 장례는 5일장으로 이루어지고 1월 2일 추모제가 있을 예정이다. 발인은 1월 3일이고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이다.

장례위원장은 함세웅 신부, 지선스님, 김상근 목사 세분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 30일 원혜영 이용선 공동대표, 김진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김근태 상임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있다.                                                                                    © 박찬남 기자

 
민주통합당은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삶을 추모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당 차원에서 16개 시도당과 각 지역위원회 사무실에 걸기로 했다. 

아울러 16개 시도당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당의 경우에는 중앙당과 함께 있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의 분향소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서울시당에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기사입력: 2011/12/30 [20:23]  최종편집: ⓒ 뉴민주.com

 

 


▲민주화의 영원한대부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뉴민주.com
‘민주화의 영원한 대부’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0일 오전 5시31분 별세했다. 향년 64세.
 
서울대 병원 측은 김 고문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병원 관계자는 “수년째 파킨슨병을 앓아온 김 고문이 지난달 29일 뇌정맥혈전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합병증이 겹치며 장기 기능이 저하돼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고 김 고문은 부인 인재근 여사와 두 자녀 등 가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한편 고인이 된 김 고문은 민주화운동과 정치개혁에 앞장서며 재야운동과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민주화의 영원한 대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70~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수배와 투옥을 반복했다. 서울대 재학 중이던 71년 서울대 내란음모사건으로 수배 받은 것을 시작으로 재야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그는 70~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며 수배와 투옥을 반복했다.
 
특히 군사정권 시절인 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기술자’로 불린 이근안 경감 등에게 무려 10차례의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받는 등 혹독한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가 사망하기 전까지 수년째 투병해 온 파킨슨병도 당시의 고문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이후 1995년에 새천년국민회의 부총재로 제도 정치권에 진입한 뒤 이듬해인 1996년 15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서울 도봉갑에서 내리 3선에 올랐다.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그는 최근 진보세력과 시민세력까지 포함하는 민주·진보 대연합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으나 지난달 말 건강이 악화돼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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