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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를 모시는 농부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5. 9. 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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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를 모시는 농부

 

 

“난 손은 없지만 대신 좋은 발을 가졌어요”

 

올해 91살을 맞은 노모를 모시는
‘팔 없는 농부’ 첸이 한 말이다.

중국에 사는 48살의 농부 첸은
7살 때 사고로 두 팔을 잃었다.
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기 시작한다.

팔이 없어도 입과 발을 이용해 요리를 하고
또 농사를 짓고 설거지까지 해왔다.
심지어 발가락을 나무를 자르고 불을 지피기도 한다.
사실상 손이 하는 일은
발과 입으로 모두 해결한다.

게다가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어머니를 위해
밥을 준비하고 하루 세 번 약까지 챙겨준다.
밥을 혼자서 드시기 어려운 어머니에게
자신의 입으로 숟가락을 물어
떠먹여주는 일도 그의 몫이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기보다 이를 받아들이고
노모까지 극진히 모시는 첸의 모습에
중국은 물론 전 세계가 감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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