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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 먼저다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5. 10. 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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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 먼저다
 
조선시대 세종 때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까지 지낸
맹사성(1360~1438)의 일화이다

천하제일의 수재였던 그는 19세에 장원급제하여
자만한 마음을 한껏 품고 어느 고승을 찾았다.

고승이 맹사성과 대화를 하면서 찻잔에 차를 따랐다.
맹사성이 고승에게 질문을 했다
“군수로서 지표를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입니까?”
“나쁜 일하지 말고 착한 일하면 됩니다”
“그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그때 고승이 부은 차가 찻잔에 철철 넘쳤다.
“찻잔에 차가 넘치지 않습니까?
지금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찻잔이 넘치면 방바닥을 적신다는 걸 아시면서,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친다는 사실을 어찌 모르십니까?”

당황한 맹사성을 부끄러움에 황급히 일어나 자리를 뜨려다
방문 상단에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다
“고개를 숙이면 매사에 부딪히는 법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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