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따사로움으로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마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은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은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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