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6. 1. 7. 13:50

본문

728x90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따사로움으로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마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은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은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세상사는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배려가 아름답다  (0) 2016.01.07
남녀의 차이(서양 사람들의 경우)  (0) 2016.01.07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0) 2016.01.04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0) 2015.12.29
이렇게 늙어가게 하소서  (0) 2015.12.21

관련글 더보기